어제 남구 보훈회관 앞을 지나다보니 건물앞에 천안함 사건을 북의 소행이라 단정하고 정부가 이를 강력히 응징하라고 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는 것을 보고 생각했습니다.
'증거도 없이 타인을 죄인으로 매도하고, 집단적으로 정신적 상처를 주고 물리적 폭력을 부추키는 것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면 참을수 없는 모욕이자 죽음보다 더 큰 고통, 두려움이 되어서 이 사회에서 살아갈 수 없게 될텐데... 사회의 지탱가능성을 정부와 언론이 앞서서 무너뜨리고 있는 것 아닌가. 설사 결론적으로 맞는 얘기가 될 지라도 그것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기까지는 어떤 극악무도한 죄인도 죄인으로 취급할 수 없다는 것이 형사법의 근간이자 인권의 최후 보루가 되는 것인데... 천암함 사태의 원인을 밝힐 중요한 정보들을 감추고, 아무런 증거도 없이 북의 소행으로 몰고가는 이들도 이정도 상식을 모르지 않을 진대 왜 이러는 것일까. 이를 통해 감추어지는 자기 허물, 이를 통해 생기는 이익이 없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참 비인간적이고 탐욕적인 사람들이다'
이 정부의 행태를 봤을때 이 사건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기 만무하다는 의심이 있습니다만, 진정으로 다시한번 사건 원인이 정말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논거에 의해 밝혀지고 설득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내일(18일)은 5.18민중항쟁 3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5.18 영령,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살아남은 우리들의 역사적 소명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주간일정]-----------------------------------------------
월/17 17:00 케이블방송+영남일보 선거방송토론회 기획회의
19:30 미디어위원회 회원기자단 모임
집행위원회 5차회의
화/18 12:00 시장, 도지사후보 공약검증단 모임
18:30 5.18 30주년 계승집회(대구백화점 앞)
수/19 19:30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집행위원회
목/20
금/21 08:00 풀뿌리대구연대 집행단회의
토/22
서비스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