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대구시민단체 활동가를 대상으로 하는 현대사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꽃샘추위가 한창이었지만 삼일 내내 지금과 같은 따신 봄날이어서 여기저기 답사하기
참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태백산맥 문학관이 있는 벌교와, 여수항쟁 유적지, 그리고 생태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된 순천만까지
맛난 남도음식과 함께 역사의 발차취를 따라 간 여행길이었습니다.
특히, 여수에서 뱃길로 한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한 금오도의 풍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고-제주도의 우도,
해금강에 버금갈 정도의 경관-3시간 넘게 걸어야만 했던 비렁길의 힘듦을 잊게 해 주었습니다.
대구참여연대 회원들과 꼭 한 번 다시 오고 싶다는 다짐을 서로 하며, 사진으로 답사를 소개합니다.
태백산맥 - 조정래 작가의 전시관을 둘러보는 중 - 정위지 활동가의 뒷모습....
전시관 옆 고택의 지붕위로 보이는 하늘,- 역사속 농민들 머리위로 보였던 하늘도 지금과 다를바 없었겠지요
벌교 어디 전망대에 올라가는 길...저 멀리 소화다리도 보이고, 벌교시장도 보이고, 작고 조용한 마을이었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순천만 갈대숲은 걸어가는 두 남자 ^^. 덤앤더머라 불리우고 있습니다.
순천만 갈대숲은 5월과 가을이 절경이라네요
멀리 석양이 지려하는 순천만 전망대에서, 무려 두시간 가량 기다린 끝에, 전문가들도 보기힘들다는 순천만의
노을을 보는 행운도...

강금수 국장 가족, 장거리 첫 여행길에 나선 진현에게도 좋은 기억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금오도에 핀 빨강 동백, 4월이면 절정에 이른다는데, 눈에 삼삼거리네요
금오도 선착장에서 대구여성회 활동가들과 함께 - 이박동안 같은 룸을 사용해서 급 친해졌습니다^^
비렁길에서 바라본 금오도 앞바다
금오도 산길을 걷다 걷다.. 한시간 반 코스라는 가이드의 말만 듣고 물한통, 간식한조각, 사탕 한 알 챙기지 못한체
따라 나섰다가 세시간 넘게 걸린 산행으로 거의 탈진 일보직전, 빨리 내려가 시원한 맥주한잔 마셔야지 하는 생각만으로
무작정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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